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고 있는 야전 병원.

A field hospital with a cool autumn breeze blowing.

병원 tent들은 바람에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The hospital tents were slightly swaying in the wind.

이 곳에서 미소 가득한 간호사 민지는 환자들을 돌보며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In this place, nurse Minji with a smile on her face was busily taking care of the patients.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민지는 환자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옷을 모으고 싶었다.

As the weather was getting colder, Minji wanted to collect clothes so that the patients could spend the winter warmly.

"우리가 조금 더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민지는 점심 시간에 은서와 준호에게 말했다.

"I think we can help a bit more," Minji said to Eunseo and Junho during lunchtime.

동료들은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Her colleagues could sense her sincerity and nodded in agreement.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However, there was no time.

병원은 늘 바쁘고, 사람 손은 부족했다.

The hospital was always busy and there were not enough hands.

은서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Eunseo had a worried look on her face.

"민지야, 우리가 다 할 수 있을까?"

"Minji, can we really do it all?"

그러나 민지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But Minji didn't lose hope.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어," 민지가 자신감을 북돋았다.

"Small actions can make a big change," she encouraged herself.

팀은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메시지를 병원 직원에게 보내기로 했다.

The team came up with ideas together and decided to send a message to the hospital staff.

은서의 가족과 준호의 지역 사회 네트워크도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Eunseo's family and Junho's community network promised to help as well.

시간이 흘러, 날씨는 점점 더 추워졌고, 일기예보에서 갑작스러운 한파 소식이 전해졌다.

Time passed, and the weather grew colder; a sudden cold snap was forecasted on the news.

민지는 걱정이 되었다.

Minji was worried.

옷이 충분하지 않았다.

There weren't enough clothes.

"더 이상 시간이 없어," 민지가 힘없이 말했다.

"We have no more time," Minji said helplessly.

그러나 그 순간, 은서의 가족들과 준호의 친구들이 짐을 잔뜩 실은 차를 몰고 병원으로 도착했다.

But at that moment, Eunseo's family and Junho's friends arrived at the hospital with cars loaded with supplies.

차량에는 두툼한 겨울 옷과 담요들이 가득 차 있었다.

The vehicles were full of thick winter clothes and blankets.

모든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옷을 나누어주었다.

Everyone worked together to distribute the clothes.

환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다.

Smiles bloomed on the patients' faces.

그들은 새 옷을 입고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They could feel warm happiness wearing the new clothes.

민지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우리가 해냈어."

With tears in her eyes, Minji said, "We did it."

팀은 서로 기쁨을 나누었다.

The team shared their joy with each other.

이 경험을 통해 민지는 공동체의 힘을 알게 되었다.

Through this experience, Minji learned about the power of community.

작은 마음이 모여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She realized that small hearts coming together can create great strength.

병원 텐트 바깥에는 이제 더 이상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지 않았다.

Outside the hospital tents, the cold wind could no longer be felt.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따뜻한 온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A warm warmth settled in everyone’s hearts.

그리고 민지는 동료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And Minji grew even closer with her colleagues.

그 가을은 서로의 진정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계절이었다.

That autumn was a special season where they could feel each other's true warm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