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는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Jiho gazed out the window, lost in deep thought.

오늘은 학교에서 정글 보호구역으로 가는 날이다.

Today was the day to go to the jungle sanctuary from school.

지호는 자연을 좋아하지만, 예상치 못한 생물들이 무섭다.

Jiho liked nature, but he was afraid of unexpected creatures.

창밖의 밝은 햇살과 지나가는 나무들이 그의 마음을 조금씩 차분하게 만든다.

The bright sunlight and the passing trees outside the window gradually calmed him.

소진 선생님이 학생들을 모았다.

Sojin teacher gathered the students.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정글 보호구역으로 갑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예요. 모두 조심히 따라오세요."

"Everyone, today we are going to the jungle sanctuary. It's a chance to learn a lot. Please follow carefully."

지호의 친구 민준은 신이 나서 말을 걸었다.

Jiho's friend Minjun was excited as he struck up a conversation.

"지호야, 벌써 두근두근하지 않니? 난 정말 기대돼!"

"Jiho, don't you feel thrilled already? I'm really looking forward to it!"

지호는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Jiho quietly laughed and nodded.

민준은 탐험을 아주 좋아했다.

Minjun loved exploration.

그는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He wasn't afraid of danger.

하지만 지호는 달랐다.

But Jiho was different.

그는 벌레와 뱀이 일부러 자신을 대기하는 것처럼 느꼈다.

He felt like bugs and snakes were waiting for him on purpose.

정글 보호구역에 도착하자, 나무들이 하늘로 높이 솟아 있었다.

When they arrived at the jungle sanctuary, the trees soared high into the sky.

풀숲에서는 매미 소리가 들렸다.

The sound of cicadas came from the grass.

햇살은 나뭇잎 사이로 점점이 내려왔다.

Sunlight speckled down through the leaves.

학생들은 소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줄을 맞춰 걸었다.

The students walked in a line following Sojin teacher's instructions.

"자, 이쪽입니다!" 소진 선생님이 손짓하며 안내했다.

"This way, please!" Sojin teacher gestured as she guided them.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지호는 작은 소리를 들었다.

While walking along the path, Jiho suddenly heard a small sound.

그의 눈앞에 큰 나비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A large butterfly flew in front of his eyes.

그것은 푸른빛의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나비였다.

It was a beautiful butterfly with blue wings.

지호는 잠시 멈칫했으나, 나비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고정했다.

Jiho paused for a moment but fixed his gaze on the butterfly's beauty.

민준도 지호 옆에 다가와 말했다. "와, 정말 예쁘다! 겁내지마, 그냥 바라봐."

Minjun came up beside Jiho and said, "Wow, it's really pretty! Don't be scared, just look at it."

지호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갔다.

Jiho took a deep breath and took another step forward.

그의 마음은 조금씩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His heart started to feel a bit lighter.

나비는 날아가고, 지호는 미소 지었다.

The butterfly flew away, and Jiho smiled.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지호는 식탁에 앉아 생각했다.

That evening, when Jiho returned home, he sat at the table and thought to himself.

"그래, 자연은 무섭지 않아. 오히려 신비롭고 아름다워."

"Yes, nature isn't scary. Rather, it's mysterious and beautiful."

이것을 깨달은 지호는 자신감이 넘쳤다.

Realizing this, Jiho was full of confidence.

그는 이제 두려움을 이겨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He had overcome his fears and now wanted to learn more.

지호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진짜 자연의 친구가 되었다.

Through this valuable experience, Jiho became a true friend of nature.

이야기가 끝난 후, 지호의 마음속에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사랑이 자리 잡았다.

After the story ended, a new love for nature settled in Jiho's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