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더운 날, 햇살이 N서울타워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On a hot summer day, the sunlight was brightly shining on N Seoul Tower.

해진이는 바람을 맞으며 타워 아래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Haejin was waiting for her friends under the tower, enjoying the breeze.

그동안 그녀는 아름다운 서울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스케치북에 몇 장을 그렸다.

In the meantime, she sketched a few drawings in her sketchbook while overlooking the beautiful Seoul.

그녀의 옆에는 수줍은 여행자, 진우가 서 있었다. 그는 서울의 문화를 체험하러 이곳을 방문했다.

Beside her stood a shy traveler, Jinwoo, who was visiting to experience the culture of Seoul.

“안녕하세요, 해진이에요,” 활기차게 인사하며 그녀가 말했다.

"Hello, I'm Haejin," she said energetically as she greeted him.

친구인 진우와 수정을 연결해 주고 싶었다.

She wanted to introduce her friend Jinwoo to Sujeong.

한편 진우는 멋지게 인사하는 것이 어려웠다.

Meanwhile, Jinwoo found it difficult to greet her properly.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수줍음이 많은 그는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He simply nodded, as speaking with new people was not easy for him due to his shyness.

해진이는 친구 수정에게 손짓하며 소개를 시도했다.

Haejin waved her hand to her friend Sujeong as she attempted to introduce them.

“진우씨, 이쪽은 수정씨예요. 수정씨는 예술가이고, 이곳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Jinwoo, this is Sujeong. She's an artist and gets a lot of inspiration from here.”

수정은 웃으며 진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반가워요, 진우씨!"

Sujeong smiled and extended her hand to Jinwoo. "Nice to meet you, Jinwoo!"

진우는 잠시 주저했지만 수정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손을 내밀었다.

Jinwoo hesitated for a moment but, desiring to meet Sujeong, reached out his hand.

그들이 악수를 하는 순간 하늘이 갑자기 흐려졌다.

The moment they shook hands, the sky suddenly turned cloudy.

멋진 여름날이었지만, 갑작스런 여름 비가 시작되었다.

Even though it was a beautiful summer day, a sudden summer rain began.

두 사람은 비를 피하여 타워의 차양 아래에 함께 서게 되었다.

The two ended up standing together under the tower’s canopy to shelter from the rain.

비가 쏟아지는 소리 속에서 진우와 수정은 대화를 시작했다.

Amidst the sound of pouring rain, Jinwoo and Sujeong started to converse.

바람에 스치는 비의 냄새가 기분 좋았다.

The smell of rain carried by the wind was refreshing.

얘기를 하다 보니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As they talked, they discovered they had a lot in common.

둘 다 새로운 경험을 사랑하며,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서울을 보고 있었다.

Both loved new experiences and viewed Seoul from different perspectives.

“서울에는 정말 많은 것이 있어요. 어디든지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 있죠,” 수지가 말했다.

“There are really many things in Seoul. There are unique experiences to be had everywhere,” Sujeong said.

진우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래서 이곳에 오고 싶었어요."

Jinwoo smiled and nodded. "Yes, that's why I wanted to come here."

비가 잦아든 후, 수정은 진우에게 제안했다. "같이 서울을 돌아다녀 볼래요? 나만의 즐겨 찾는 장소들이 몇 군데 있어요!"

After the rain subsided, Sujeong suggested to Jinwoo, "Would you like to explore Seoul together? I have a few favorite places of my own!"

진우는 잠시 망설였지만, 수정을 따라가기로 마음먹었다.

Jinwoo hesitated for a moment, but he decided to follow Sujeong.

비록 그는 내성적이었지만, 그의 마음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었다.

Although he was introverted, his heart still longed to experience more.

두 사람은 도시 탐험을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을 느꼈다.

As they began to explore the city, they sensed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N서울타워에서 만난 이 순간은 둘 모두에게 소중했다.

This moment of meeting at N Seoul Tower was precious for both.

진우는 이제 사람들과의 소통을 더욱 즐기게 되었고, 서울에서의 모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Jinwoo now enjoyed communicating with people even more, and adventures in Seoul awaited him.

그들의 웃음소리가 여름 공기 속에 울려 퍼졌다.

Their laughter echoed through the summer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