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어느 여름날, 바다 소리가 들리는 리조트.

One summer day in Jeju Island, at a resort where the sound of the sea could be heard.

민준, 하나, 지수는 함께 휴가를 즐기러 왔습니다.

Minjun, Hana, and Jisoo came to enjoy a vacation together.

민준은 요즘 삶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Lately, Minjun was feeling that life was becoming dull.

그래서 이 여행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찾고 싶었어요.

So, he wanted to find a new adventure through this trip.

어느 날 아침, 리조트 방 안에서 민준은 낡은 엽서를 발견했습니다.

One morning, Minjun discovered an old postcard in the resort room.

엽서에는 "바람이 전하면, 비밀은 드러날 것"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On the postcard, it was written, "When the wind delivers it, the secret will be revealed."

엽서의 뒤에는 오래된 풍경 사진이었고,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On the back of the postcard was an old landscape photo, and it seemed somewhat familiar.

민준은 흥미로웠습니다.

Minjun was intrigued.

"이 메시지의 뜻은 뭘까?" 민준은 엽서를 들고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What could this message mean?" Minjun showed the postcard to his friends.

하나는 말했습니다, "그냥 과거 누군가 남긴 거겠지. 해변으로 나가자."

Hana said, "It must be something someone left behind a long time ago. Let's just go out to the beach."

지수는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그냥 놔두자. 우린 계획한 대로 즐기자."

Jisoo shrugged. "Let's just leave it. Let's enjoy what we planned."

하지만 민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But Minjun thought differently.

엽서의 비밀을 풀고 싶었습니다.

He wanted to unravel the postcard's secret.

그래서 그는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 단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So, he parted ways with his friends and began searching for clues on his own.

민준은 섬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Minjun wandered around different parts of the island.

주변 사람들에게 엽서에 대한 것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He even asked local people about the postcard.

그러다 숲 속의 작은 길로 접어들게 되었는데, 그곳은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Then, he ventured onto a small path in the woods that tourists seldom visit.

그곳에서 민준은 오래된 돌비석을 발견했습니다.

There, Minjun found an old stone monument.

비석에는 제주도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The monument was engraved with a legend about Jeju Island.

바람과 섬의 비밀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었습니다.

It talked about the wind and the island’s secret.

전설은 섬의 숨겨진 보물에 관한 것이었고, 민준의 엽서와 연관이 있는 듯했습니다.

The legend was about the hidden treasure of the island and seemed connected to Minjun's postcard.

그 순간 민준은 알았습니다. 이 여정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In that moment, Minjun realized that this journey was not a mere coincidence.

그는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모두 들려주었습니다.

He returned and shared the entire story with his friends.

하나는 놀랐습니다.

Hana was surprised.

"정말 그 엽서에 그런 비밀이?"

"Is there really such a secret in that postcard?"

지수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흥미로웠어, 민준. 우리가 몰랐던 제주도가 또 있었네."

Jisoo laughed and said, "That was really interesting, Minjun. There’s a side to Jeju Island we didn't know about."

그날 이후, 친구들은 함께 제주도를 탐험했습니다.

From that day, the friends explored Jeju Island together.

민준은 더 이상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멀어졌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Minjun no longer felt distant from his friends.

오히려 그들과 함께 모험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Instead, he enjoyed adventures with them.

민준은 깨달았습니다. 삶의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호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친구들과의 연결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Minjun realized that curiosity is important to break the monotony of life, and that his connection with his friends is even more prec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