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바람이 경복궁을 감쌌다.

A quiet breeze enveloped Gyeongbokgung.

벚꽃이 만발해 있고, 사람들은 전통 한복과 고궁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었다.

Cherry blossoms were in full bloom, and people were enjoying the beauty of traditional hanbok and the ancient palace.

민서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한복 상점을 찾고 있었다.

Minseo was looking around with curious eyes, searching for a hanbok shop.

지수는 그 옆에서 예산 걱정을 하며 걷고 있었다.

Next to her, Jisoo was walking while worrying about the budget.

"한복이 비싸면 어쩌지?" 지수는 생각했다.

"What if hanbok is expensive?" Jisoo thought.

"지수, 내가 진짜 멋진 한복을 입고 싶어. 곧 있을 전통 축제에 입으려고," 민서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Jisoo, I really want to wear a beautiful hanbok. I want to wear it for the upcoming traditional festival," Minseo said enthusiastically.

"그래, 나도 네가 좋은 한복을 입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너무 비싸면 곤란할 수도 있어," 지수가 말했다.

"Yes, I also want you to get a nice hanbok. But if it's too expensive, it could be a problem," Jisoo replied.

그들은 시장에 도착했다.

They arrived at the market.

다양한 색깔과 무늬의 한복이 걸려 있었다.

Various colors and patterns of hanbok were hanging.

"와, 여기 정말 예쁘다! 하지만 가격이...," 민서는 가격표를 보고 놀랐다.

"Wow, everything here is really pretty! But the price...," Minseo was surprised to see the price tags.

"조금 더 저렴한 곳도 있지 않을까?" 지수가 말했다.

"Isn't there a place that's a bit cheaper?" Jisoo suggested.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해." 하지만 민서의 마음은 좋아 보이는 한복에 끌렸다.

"It's important to make a sensible choice too." But Minseo was drawn to the beautiful hanbok.

혹시 모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민서는 다시 한복을 바라보았다.

Not wanting to miss a potential opportunity, Minseo looked at the hanbok again.

"지수, 난 저 한복을 꼭 입고 싶어. 내가 저축해둔 돈을 쓸까 봐," 민서가 진지하게 말했다.

"Jisoo, I really want to wear that hanbok. I might use the money I've saved up," Minseo said seriously.

지수는 민서의 얼굴을 보았다.

Jisoo looked at Minseo's face.

민서의 눈 속엔 진심이 담겨 있었다.

True sincerity was reflected in Minseo's eyes.

"네 꿈을 위해 쓸 수 있는 거라면 괜찮아. 네가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다면," 지수가 부드럽게 답했다.

"If it's something you can spend on for your dream, it's okay. As long as you can truly be happy," Jisoo gently answered.

결국, 민서는 저축한 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In the end, Minseo decided to use her saved money.

그녀는 한복을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She smiled happily, wearing the hanbok.

지수는 민서의 열정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Jisoo smiled as she watched Minseo's passion.

"네가 정말 잘 어울려. 한복이 네 열정을 완성시켜줬어," 지수가 칭찬했다.

"It really suits you. The hanbok completes your passion," Jisoo complimented.

민서는 지수에게 감사했다.

Minseo thanked Jisoo.

"네가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고마워, 지수."

"I could come this far because of you. Thank you, Jisoo."

경복궁의 햇살 아래, 두 친구는 함께 웃었다.

Under the sunshine of Gyeongbokgung, the two friends laughed together.

민서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했고, 지수의 지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Minseo was satisfied with her choice and deeply moved by Jisoo's support.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며, 민서는 전통을 이어가는 기쁨을 가슴에 품었다.

Deciding to move forward with determination, Minseo embraced the joy of continuing tradition in her heart.

그녀는 이제, 열정과 실용성을 균형 있게 맞추는 방법을 배웠다.

She had learned to balance passion and practicality.